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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 질환

반월상 연골 파열(연골판 파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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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된 반월상 연골의 관절경 사진

반월상 연골이 찢어진 것을 반월상 연골 파열이라고 합니다. 찢어진 모양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구분합니다. 원래 탄력이 풍부했던 연골판 조직이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딱딱하게 변성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탄력성을 잃은 변성된 연골판은 다치지 않고도 일상 생활 중에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파열된 기전에 따라서 이렇게 파열된 경우를 퇴행성 파열이라고 하고, 이에 반해 다쳐서 찢어진 경우를 외상성 파열이라고 하여 구분하기도 합니다. 반월상 연골의 가장자리 부위를 제외한 안쪽 2/3 가량은 혈관과 신경이 분포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파열만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나 회전 동작을 할 때에 파열된 조각이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관절면 사이에 끼여 당겨지면, 원래 찢어지지 않았던 부위까지 당겨지기 때문에 가장자리에 분포하는 신경이 자극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파열의 크기가 커서 끼이는 조각이 클수록 통증도 더 심한 것이 일반적이며, 때에 따라서는 큰 조각이 관절면 사이에 단단히 끼이게 되면 무릎을 펴지도 구부리지도 못하는 잠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연골판이 파열되면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부하를 분산했던 원래의 기능이 상당히 소실되어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촉진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의 진행 속도는 파열의 크기와 형태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의 진단은 반월상 연골 부위의 통증 부기 마찰음 잠김 현상 등의 증상과 진찰로 진단하며,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반월상 연골 파열 부위와 형태 및 크기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의 종류

반월상 연골 봉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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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된 반월상 연골의 관절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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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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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된 반월상 연골의 관절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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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후의 모습

반월상 연골은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하여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파열된 반월상 연골을 봉합하여 파열 부위가 다시 붙게 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파열 부위가 혈관이 존재하는 주변부 영역에만 존재해야 하며, 환자의 나이가 젊을수록, 파열된 후 경과한 시간이 짧을수록 그리고 퇴행성 파열인 경우보다 외상성 파열인 경우가 봉합에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전체 다리의 정렬 모양 (양 옆으로 휘어진 정도) 도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관절경 소견상 파열된 부위가 반월상연골의 전장에 평행한 종파열인 경우가 복잡 파열보다 봉합 후 좋은 예후를 갖는 것은 물론입니다.
그러므로 파열 부위를 봉합하느냐 아니면 절제하느냐에 대한 결정은 이와 같이 여러 인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수치로 제시할 수 있는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있어서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과 같은 모든 인자들을 고려한 수술 당시 집도의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며, 이에 따라 수술의 종류가 결정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관절경을 사용하여 파열된 연골판을 봉합하게 되며, 수술 후에는 파열의 크기나 봉합의 견고함의 정도에 따라 일정 기간 (2~4주 가량) 부목 등을 사용하여 무릎을 고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목을 하는 동안에는 온 체중을 수술한 무릎에 실어서 걸으면 안 되며, 목발을 이용하여 부분 체중 부하를 하게 됩니다. 파열된 부위에 따라서 사용하는 술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술기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절개가 4~5cm 정도 무릎 옆쪽에 필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해보면 봉합술 후의 단기적인 회복은 오히려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보다 느리지만, 장기적인 예후를 고려하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봉합술의 예후가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보다 더 좋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 관절경적 술기의 발달, 치유를 강화하기 위한 인자를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의 발달로 인해 이전에는 봉합해 봐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던 몇 가지 형태의 파열에도 봉합술을 시도하여 부분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조금씩이나마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모든 형태의 파열이 봉합 가능하거나 봉합 후 좋은 예후를 가지는 것은 전혀 아니며, 실제로는 절제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습니다.
파열된 부위가 혈액 공급이 불량한 부위의 종파열로 봉합의 좋은 적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사진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월상 연골 절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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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된 반월상 연골의 관절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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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절제술 후의 모습

봉합술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없고 증상이 심한 반월상 연골 파열에 대해서는 관절경을 이용한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매우 작은 2~4개의 절개를 통해 나무 젓가락 크기만한 관절경을 삽입하여 수술하므로, 수술 시간도 길지 않고, 수술 후 무릎을 고정하지 않고 바로 걷거나 무릎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따라서, 수술이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으며, 심한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 직업이 아니라면 수술 후 며칠 만에 다시 직장에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시 절제하는 연골판의 양은 파열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좌우되며 파열이 크고 형태가 복잡할수록 더 많은 양을 절제하는 것이 불가피합니다. 반월상 연골은 절제 후 다시 재생되는 조직이 아니므로, 당연히 적은 양을 절제할수록 장기적인 예후가 양호 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큰 파열의 경우에는 조금만 절제하고 상당한 크기의 파열을 남겨두면 수술 후에도 상당한 통증이 여전히 남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필요한 만큼은 절제해야 하며 무조건 조금만 절제할 수는 없습니다.
절제술 후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동반된 관절염의 정도, 전체 다리의 정렬 모양 등이 깊이 관련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여러 인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지 MRI만 촬영하여 반월상 연골의 상태만 관찰한 뒤에 이후에 이어질 치료를 서둘러 예상하고 결정하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과 같습니다. 동반된 관절염이 심하고 다리의 정렬이 좋지 못한 환자에게 단지 찢어진 연골판만 보고 이에 대한 절제술만 시행한다면 오히려 수술 전보다 통증이 심하고 증상이 악화되므로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신중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특히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노령의 환자에서는 오히려 수술하지 않는 보존적인 치료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전문가에게 올바른 판단을 받아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면 빠른 회복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종 반월상 연골 이식술

이식술 후 반월상 연골

이식술 후 반월상 연골

반월상 연골 파열의 크기가 너무 커서 전 절제술이 불가피했던 경우에는 부분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는 다른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전 절제술을 시행-받은 모든 환자가 같은 경과를 보이지는 않지만, 그 중 일부는 수술 후에도 통증과 부기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조기에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하는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 완화와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진행 방지를 위해 반월상 연골 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미 죽은 다른 사람의 연골판을 사용하게 되므로 동종(同種) 반월상 연골 이식술이라고 부릅니다.
관절염이 심한 고령의 환자에게 효과를 보기는 매우 어렵고, 관절염이 별로 심하지 않고 나이가 젊은 환자에게 더 의미가 큰 수술입니다. 역시 관절경을 이용하여 수술하게 되나, 연골판 이식을 위한 약 5~7cm 의 절개가 무릎 앞쪽에 하나, 그리고 봉합을 위한 절개가 무릎 옆쪽에 하나 필요하게 됩니다.
이 술식은 1989년 경에 처음으로 보고되어 서서히 그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방법으로, 아직 장기적인 예후가 견고하게 정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고된 중, 단기 결과나 소수의 장기적 결과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합니다.
즉, 많은 환자들에게서 통증과 부기의 완화를 얻을 수 있었고, 또한 일부 중기 추시 결과에 의하면, 관절염의 진행 속도도 느려졌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결과가 양호하다고는 하지만, 이식물의 기능이나 수명을 원래 가지고 있었던 본인의 연골판과 비교하여 동일한 정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비교적 젊은 환자이고, 전 절제술 후에 지속되는 증상과 관절염의 악화가 조기에 관찰될 때 현재로서 고려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역시 성패에 관련되는 다양한 인자들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단지 이전에 반월상 연골 전 절제술을 시행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동종 반월상 연골 이식술을 고려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관절염의 정도가 심할수록, 전체 다리의 정렬이 휘어 있을수록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고 수술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을 상담하여 결정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